3월 야간 라운딩 이후로 거의 2달만에 필드를 나갔다
6시 49분 티오프였는데 5시 10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5시 50분쯤 출발했다.
리베라는 동탄에 있어서 그나마 가깝고, 아침 이른 시간이라 차도 없어서 금방 도착했다.
아이스 커피 4잔을 준비해서 친구들 나눠줬다. 물론 가격은 끝나고 N빵이다.
드라이버샷이 슬라이스가 많이 났다.. 분명히 저번에 고쳐서 칠때마다 똑바로 나갔는데, 오랫만에 다시 치니 또 휘기 시작한다.
그래도 한 10번치면 5번은 똑바로 나간 것 같다.
퍼팅이 말썽이었다.
원래도 숏게임이 약하긴 했지만 오늘은 좀 심했다 ㅠㅠ
그래도 버디 하나는 했는데, 내가 버디 찬스 올 때마다 친구보고 찍어달라고 했더니
“풋 어차피 들어가지도 않을걸 왜찍냐” 라길래
“만약 들어갔는데 안찍었으면 후회할거아냐” 라고 하면서 무조건 버디찬스때마다 내 핸드폰 들고 찍어달라 했다.
근데 안 들어간 버디찬스는 다 찍어놓고, 6m 버디찬스에서 넣은건 하필 못(안) 찍어줬다. 🤬
sibal !!!
캐디님도 웃고 친구들도 웃고 나는 열받아 웃고 😭

그래도 날씨도 선선하고, 구름도 적당히 껴서 햇볕이 따갑지도 않고, 습도도 적당해서
쾌적한 날씨에 맑은 정신으로 즐겁게 칠 수 있어서 좋았다.
40이 가깝게 되어가니 친구들과 할 만한게 PC방을 가기도 늙었고, 테니스는 같이 칠 사람이 없고,
낚시는 지루하고, 결국 딱히 남자들끼리 모여서 할 만한게 골프밖에 없는 것 같다.
이상 백돌이의 일기 끝.